현대자동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사상 최대 수준인 1백25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16일 월례조회에서 "올해 1백25만대 판매를
달성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고 말했다.

정 회장이 밝힌 올해 판매목표 1백25만대는 사상 최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지난 97년의 1백24만대보다 1만대 많은 것이다.

현대는 당초 올해 판매목표를 1백8만5천대로 잡았다가 지난 3월 1백23만대
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대 관계자는 "정 회장이 판매목표를 1백25만대로 다시 높인 것은 수출을
더욱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