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15일 그동안 교통혼잡에 시달리던 종암로 월암교 로터리에서
고려대앞 삼거리까지 1.9km 구간 왕복 6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끝내고 16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가로변의 전주와 통신주를 지하로 매설하고 물결
무늬 보도블록을 깔아 미관을 최대한 살렸다.

또 이달중 숭례초등학교 앞 등 2곳에 가로분수대를 설치해 물을 주제로
한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종암로 확장에 따라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내부 순환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