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만기돌아온 개인연금 : '개인연금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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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에게 있어 연금상품은 생소하기 그지없다.
오래전부터 정년퇴직 후 연금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공무원 교사 등 극히
일부 계층을 제외하곤 연금의 필요성을 절감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경제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장기금융상품의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빛을 바랜 탓이다.
그러나 오는7월 개인연금 가입자를 중심으로 연금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
상황은 크게 바뀔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적지않다.
어떻게하면 연금상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1.우선 자신의 노후계획에 상품설계를 맞춘다.
각자 인생설계부터 짜야 한다.
언제 은퇴해 노후생활을 할 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처럼 살기위해 필요한 돈을 계산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은퇴시점까지 모아야 할 노후자금 규모가 나온 다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연금 가입금액을 알 수 있다.
현재 얼마짜리 연금에 들어야 한다는 권유보다 이처럼 전반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먼저 논의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트는게 유리하다.
2.연금개시시점에서의 지급금액을 따져보아야 한다.
은행 투신의 개인연금은 중간에 타는 돈이 없이 연금을 받는 시점부터
얼마씩 받는 것으로 돼 있다.
생보사의 개인연금은 납입기간중에도 건강관리비용 등 보너스를 주는가 하면
그렇치 않은 상품도 있다.
무엇이 유리한 지 비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개인연금보험에 관심있는 사람은 지급시점이 돌아왔을 때 모아진
준비금이 얼마나 모아지는지 따져봐야 한다.
연금상품 성격상 지급시기때 많은 돈을 주는 상품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지급개시 시점에서 준비금을 계산하는데 몇 %의 금리를 가정했는 지도
살펴야 한다.
3.배당금액보다 회사의 배당능력을 체크한다.
확정형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면 회사측으로부터 배당준비금이 얼마인지
설명을 듣게 된다.
그러나 배당금은 단순한 예상수치 일뿐이다.
사정변화에 따라서 가입설계서에 나온 금액보다 많이 받을 수도 있고
한푼도 못 받을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배당금이 많고 적으냐를 따지는 것보다 가입한 보험사가 믿을만한 지,
배당능력이 있는 지 알아보는게 낫다.
4.노후자금은 연동형이 유리하다.
노후자금은 향후 예상되는 인플레를 고려해야 한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가 계속되면 개인연금신탁이나 연동형 개인연금보험이
불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저금리시대에는 물가도 안정된다.
되돌려받는 돈도 적어지지만 인플레를 고려한다면 큰 손해는 아니다.
반대로 인플레가 높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금리도 따라 올라간다.
이 경우 연동형이 낫다.
연금수령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확정형 연금보험은 고금리시대에는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저금리시대엔 많아져 인플레와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
5.재테크목적은 비적격 확정금리형 개인연금 일시납에 적격이다.
지금같은 저금리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은 세제혜택이 없는
생보사의 확정금리형 개인연금보험에 관심을 둘 만하다.
예컨대 올해 52세 중년 가장이 1천3만원정도를 비적격 개인연금 일시납에
가입했다고 치자.
8년뒤 그에게 돌아올 책임준비금은 1천7백7만원이 된다.
수익률로 치면 70.2%에 달한다.
보험은 가입후 5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세가 없어진다.
연6.87%의 확정이자를 8년동안 보장받는 셈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
오래전부터 정년퇴직 후 연금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공무원 교사 등 극히
일부 계층을 제외하곤 연금의 필요성을 절감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 경제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장기금융상품의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빛을 바랜 탓이다.
그러나 오는7월 개인연금 가입자를 중심으로 연금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면
상황은 크게 바뀔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적지않다.
어떻게하면 연금상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1.우선 자신의 노후계획에 상품설계를 맞춘다.
각자 인생설계부터 짜야 한다.
언제 은퇴해 노후생활을 할 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처럼 살기위해 필요한 돈을 계산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은퇴시점까지 모아야 할 노후자금 규모가 나온 다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인연금 가입금액을 알 수 있다.
현재 얼마짜리 연금에 들어야 한다는 권유보다 이처럼 전반적인 라이프
사이클을 먼저 논의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트는게 유리하다.
2.연금개시시점에서의 지급금액을 따져보아야 한다.
은행 투신의 개인연금은 중간에 타는 돈이 없이 연금을 받는 시점부터
얼마씩 받는 것으로 돼 있다.
생보사의 개인연금은 납입기간중에도 건강관리비용 등 보너스를 주는가 하면
그렇치 않은 상품도 있다.
무엇이 유리한 지 비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개인연금보험에 관심있는 사람은 지급시점이 돌아왔을 때 모아진
준비금이 얼마나 모아지는지 따져봐야 한다.
연금상품 성격상 지급시기때 많은 돈을 주는 상품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지급개시 시점에서 준비금을 계산하는데 몇 %의 금리를 가정했는 지도
살펴야 한다.
3.배당금액보다 회사의 배당능력을 체크한다.
확정형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면 회사측으로부터 배당준비금이 얼마인지
설명을 듣게 된다.
그러나 배당금은 단순한 예상수치 일뿐이다.
사정변화에 따라서 가입설계서에 나온 금액보다 많이 받을 수도 있고
한푼도 못 받을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배당금이 많고 적으냐를 따지는 것보다 가입한 보험사가 믿을만한 지,
배당능력이 있는 지 알아보는게 낫다.
4.노후자금은 연동형이 유리하다.
노후자금은 향후 예상되는 인플레를 고려해야 한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가 계속되면 개인연금신탁이나 연동형 개인연금보험이
불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저금리시대에는 물가도 안정된다.
되돌려받는 돈도 적어지지만 인플레를 고려한다면 큰 손해는 아니다.
반대로 인플레가 높아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금리도 따라 올라간다.
이 경우 연동형이 낫다.
연금수령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확정형 연금보험은 고금리시대에는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저금리시대엔 많아져 인플레와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
5.재테크목적은 비적격 확정금리형 개인연금 일시납에 적격이다.
지금같은 저금리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은 세제혜택이 없는
생보사의 확정금리형 개인연금보험에 관심을 둘 만하다.
예컨대 올해 52세 중년 가장이 1천3만원정도를 비적격 개인연금 일시납에
가입했다고 치자.
8년뒤 그에게 돌아올 책임준비금은 1천7백7만원이 된다.
수익률로 치면 70.2%에 달한다.
보험은 가입후 5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세가 없어진다.
연6.87%의 확정이자를 8년동안 보장받는 셈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