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9일 민주평통 각 시.군.구 협의회 등 전국 2백64개 이산가족 민
원창구에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 접수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구축,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베이징 차관급 회담이 타결될 경우 전국적 규모의 신규등록사업을 벌
여 상봉 대상이 되는 이산가족들을 즉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는 대한적십자사,민주평통자문회의 시.군.구 지부,
이북 5도위에서 모두 접수한다.

통일부는 또 정부 세종로 종합청사 1층에 임시 민원실을 마련, 신청접수와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 회담개최사실을 발표한 이후 9일 현재까지 접수된 "이산가
족 찾기 신청서"는 모두 2백75건, 하루 평균 6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말까지의 신청서 접수건(일 평균 2.7건)에 비해 크게 증가
한 것이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