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자를 위한 건강진단을 맡겨 주세요"

고액 계약 등 건강체크를 받아야 보험에 들 수 있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험사를 대신해 건강진단을 해주는 이른바 언더라이팅 대행업체가 생겼다.

한국파라메딕(대표 정용두)가 바로 그 곳.

이 회사는 생명보험 교육까지 받은 내과 전문의사와 15명의 간호사로
구성돼 있다.

보험계약자만을 위한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위해서다.

정 사장 자신도 아메리카 생명에서 10년이상 계약심사업무를 맡았던 이
분야의 전문가다.

정 사장은 "고객을 직접 방문해 건강 진단서비스를 해줌으로써 계약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 "심사업무의 아웃소싱을 통해 설계사 등
영업조직들도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 보험사들이 건강진단 전문업체에 이 업무를 맡기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아메리카 라이나 메트라이프 영풍매뉴라이프 동부생명 등
외국계나 합작보험사들이 외부업체에 계약사전심사를 위탁 처리하고 있다.

한국파라메딕은 ING생명과 한일생명과도 건강진단 대행 계약을 추진중이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