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가 태풍으로 오전장을 쉰 8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일본 니케이주가평균은 1만6천4백75.89엔으로 전날보다 1.07% 상승했다.

일본 자민당의 오자와 총재가 정부에 감세를 촉구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기관들이 전자와 인터넷 관련 종목에 매수주문을 낸 것이 힘을 보탰다.

대만 가권지수는 7,802.69로 2.14% 급등했다.

첨단기술업체의 배당이 이달과 다음달중에 집중돼 있다는 점 때문에 이들
종목의 매수주문이 많았다.

홍콩항셍지수는 블루칩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사자주문이 늘어나면서
장중 1%이상 상승했다.

중국의 외국인전용 상하이B증시는 민영기업들의 상장추진과 인지세 인하등
중국정부의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1.69% 올랐다.

싱가포르는 인도네시아 총선에 대한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0.89%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총선결과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총선으로 휴장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