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PK출신 의원 "YS 행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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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산.경남(PK)출신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곧 "정치적 선택
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방문에 나선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현정권에 대해 연내 내각제 개헌을 촉
구한데 이어 자신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화
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PK 의원들은 YS(김 전대통령)의 일본발언 진의와 향후 행보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YS가 측근을 통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돕겠다고 한 적이 없다"
고 흘리며 당분간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한 점도 PK의원들의 고민을 더해주
고 있다.
최악의 경우 "YS편이냐, 이 총재편이냐"는 양자택일식 줄서기를 해야 할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일 발생한 "페인트 봉변"사건이 현정권에 대한 불만 및 지역감정과
뒤섞이면서 PK지역에서 YS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역구 보고는 이들을 더욱 착잡하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항에서 김 전 대통령을 배웅했던 PK 및 구 민주계 출신의원들이 3일 오전
"페인트 봉변" 당시에는 10명이 안됐으나 이 사건이 알려지자 오후에는 20명
이 몰려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아 보인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당내에서는 "어느 의원이 총재와 소원해지고 있다" "어
느 의원은 원래부터 비주류였다"는 식의 수군거림도 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
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방문에 나선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현정권에 대해 연내 내각제 개헌을 촉
구한데 이어 자신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화
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PK 의원들은 YS(김 전대통령)의 일본발언 진의와 향후 행보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YS가 측근을 통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돕겠다고 한 적이 없다"
고 흘리며 당분간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한 점도 PK의원들의 고민을 더해주
고 있다.
최악의 경우 "YS편이냐, 이 총재편이냐"는 양자택일식 줄서기를 해야 할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일 발생한 "페인트 봉변"사건이 현정권에 대한 불만 및 지역감정과
뒤섞이면서 PK지역에서 YS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역구 보고는 이들을 더욱 착잡하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항에서 김 전 대통령을 배웅했던 PK 및 구 민주계 출신의원들이 3일 오전
"페인트 봉변" 당시에는 10명이 안됐으나 이 사건이 알려지자 오후에는 20명
이 몰려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아 보인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당내에서는 "어느 의원이 총재와 소원해지고 있다" "어
느 의원은 원래부터 비주류였다"는 식의 수군거림도 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