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박람회 '99] 외국 정/재계 인사 대상 '조용한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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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APEC 투자박람회에 참가하는 외국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조용
하면서도 무게있는 "로비"를 펼친다.
재계 인사들은 오찬 만찬 등 공식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번
투자박람회에 참석한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우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윌리엄 터커 터커&어소시에이츠 회장,
바실리 블라스로프 사카공화국 행정수반, 에드아르도 오야노 칠레 해외투자
유치위 부위원장, 마크 타워리 FRY컨설턴트사 대표, 리처드 부처 미국 APEC
차기 대사 등 외국 정.재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김우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 김재철 무역협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홍관의 동부그룹 부회장,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영훈 대성산업 사장 등 재계 인사와 이갑현 외환은행장, 배창모
증권업협회장,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 등 금융계 인사, 조규하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경제가 2~3년이면 외환위기
이전의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터커 회장은 답사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돼 외국투자자들
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인사 90여명은 이날 낮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에 참석했고
3일에는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서 외국 재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각 기업 총수들이 APEC 투자박람회 공식행사에
많이 참석해주기를 독려하고 있다.
각 그룹들은 이번 박람회 건으로 방한한 합작선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현지 사업장 시찰을 주선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람회 공식 코스로 외국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시찰코스를 마련한
현대(현대전자) 삼성(삼성전자) 대우(대우자동차)그룹 등은 행사 당일 총수
내지 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석자들을 영접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물경제의 주역인 재계 인사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라며 "어려움을 뚫고 나온 기업인들의
경험담에 외국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하면서도 무게있는 "로비"를 펼친다.
재계 인사들은 오찬 만찬 등 공식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번
투자박람회에 참석한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우중 회장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윌리엄 터커 터커&어소시에이츠 회장,
바실리 블라스로프 사카공화국 행정수반, 에드아르도 오야노 칠레 해외투자
유치위 부위원장, 마크 타워리 FRY컨설턴트사 대표, 리처드 부처 미국 APEC
차기 대사 등 외국 정.재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김우중 전경련 회장을 비롯 김재철 무역협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홍관의 동부그룹 부회장,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영훈 대성산업 사장 등 재계 인사와 이갑현 외환은행장, 배창모
증권업협회장,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 등 금융계 인사, 조규하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경제가 2~3년이면 외환위기
이전의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터커 회장은 답사에서 한국의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돼 외국투자자들
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인사 90여명은 이날 낮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에 참석했고
3일에는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서 외국 재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각 기업 총수들이 APEC 투자박람회 공식행사에
많이 참석해주기를 독려하고 있다.
각 그룹들은 이번 박람회 건으로 방한한 합작선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현지 사업장 시찰을 주선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람회 공식 코스로 외국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시찰코스를 마련한
현대(현대전자) 삼성(삼성전자) 대우(대우자동차)그룹 등은 행사 당일 총수
내지 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석자들을 영접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실물경제의 주역인 재계 인사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홍보"라며 "어려움을 뚫고 나온 기업인들의
경험담에 외국 인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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