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박람회 '99] (기고) 대외신인도 회복 투자활성화 기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영교 < 산업자원부 차관 >
APEC 투자박람회를 통해 APEC이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매우 크다.
창설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APEC은 국가간 무역자유화에 중점을 둬왔으나
아쉽게도 최근 조기자유화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그 논의를 세계무역기구
(WTO)로 넘기고 말았다.
APEC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는 APEC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 이번 박람회는 실추된 아시아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회복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지난해 11월 김대중대통령이 투자박람회를 제안할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의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아시아의 신화를 이끌던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국가들이 갑자기 불어
닥친 외환위기에 휘말렸고 세계 투자가들의 관심이 이미 이 지역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2년도 못되는 사이 아시아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돼 불황의 암울한 구름을 걷어내고 있다.
이제 2일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투자박람회를 통해 세계의 투자가들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회복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초의 다자간 투자박람회를 성사시킨 한국이 얻는 반사적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APEC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향상시켜 앞으로 APEC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
논의에서 우리의 발언권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 국민의 정부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우리의 개혁과 개방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는 한국경제를 통해 국가지도자와 국민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실천하면 어떠한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배울
것이다.
한국은 이번 박람회에 벤처,민영화,증권,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7백여개의
투자매물을 내놓고 1천여개 국내 기업과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벌써부터 외국의 투자가들은 대한투자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와 산업시찰에 이미 2천5백여명 이상이 신청을 했고
세계 굴지의 투자가들이 우리 정부와 기업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조성된 한국에 대한 세계투자가들의 관심을
실제 투자로 성사시키고 투자환경의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사이버마트등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없은 값진 교훈과 정보가 APEC 공동의
자산으로 승화돼 매년 APEC 투자박람회가 아태지역에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
APEC 투자박람회를 통해 APEC이 얻을 수 있는 의미는 매우 크다.
창설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APEC은 국가간 무역자유화에 중점을 둬왔으나
아쉽게도 최근 조기자유화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그 논의를 세계무역기구
(WTO)로 넘기고 말았다.
APEC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는 APEC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 이번 박람회는 실추된 아시아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회복해 이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실 지난해 11월 김대중대통령이 투자박람회를 제안할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의 성공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아시아의 신화를 이끌던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국가들이 갑자기 불어
닥친 외환위기에 휘말렸고 세계 투자가들의 관심이 이미 이 지역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과 2년도 못되는 사이 아시아경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돼 불황의 암울한 구름을 걷어내고 있다.
이제 2일부터 나흘동안 열리는 투자박람회를 통해 세계의 투자가들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경제회복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초의 다자간 투자박람회를 성사시킨 한국이 얻는 반사적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APEC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향상시켜 앞으로 APEC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
논의에서 우리의 발언권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 국민의 정부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우리의 개혁과 개방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는 한국경제를 통해 국가지도자와 국민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실천하면 어떠한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배울
것이다.
한국은 이번 박람회에 벤처,민영화,증권,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7백여개의
투자매물을 내놓고 1천여개 국내 기업과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벌써부터 외국의 투자가들은 대한투자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와 산업시찰에 이미 2천5백여명 이상이 신청을 했고
세계 굴지의 투자가들이 우리 정부와 기업에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조성된 한국에 대한 세계투자가들의 관심을
실제 투자로 성사시키고 투자환경의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사이버마트등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없은 값진 교훈과 정보가 APEC 공동의
자산으로 승화돼 매년 APEC 투자박람회가 아태지역에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