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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박람회 '99] 21개 회원국 투자유치 '경연'..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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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에서 국제투자교류의 중심지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투자활성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1회 APEC 투자박람회
    가 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과 미국 등 APEC 21개 회원국들이 모두 모여 투자유치 경연을 벌이는
    것이다.

    투자가에게 각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상담을 실시하는 다자간
    투자박람회는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

    3천명 이상이 참여해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다.

    APEC 21개 전 회원국들은 이번 투자박람회에 장.차관급의 고위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한다.

    특히 일본(98명)과 중국(74명), 러시아(47명), 멕시코(44명), 필리핀(34명)
    등은 대규모 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다.

    투자박람회에는 APEC 21개 전회원국이 국가관을 설치하고 총 1천4백건이
    넘는 투자매물이 나와 있다.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투자상담을 벌인다.

    각국의 투자환경 경연장이 되는 셈이다.

    투자박람회 2개월전부터 개설된 사이버마트(www.apecinvest.org)는 조회수만
    3만회를 넘어서며 사전상담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62개 기관과 기업에서 6백57건의 매물을 내놓았다.

    KOTRA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1백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운송센터와 민영화 계획이 잡혀있는 14개 공기업및 자회사의
    51% 이상 지분이 주요 대상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안양과 부천의 열병합발전소도 매각대상에 올렸다.

    지방자치단체도 1백72개의 각종 투자물건을 내놨다.

    외국인투자기업 전용공단의 분양, 토지 등 부동산외에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등도 외국인들의 관심대상이다.

    공사비기 2억7천만달러로 추정되는 울산대교와 3억3천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군장신항만 건설사업도 외국인 투자의 손길을 기다린다.

    강원도 카지로 리조트 사업과 인천의 송도관광개발등 관광단지 개발도
    외국인의 관심대상이다.

    제주도에서는 중문관광단지와 메가리조트가 매각대상에 올라와 있다.

    APEC 투자박람회는 지난 98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6차 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대통령이 제안, 회원국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사업.

    역내투자활성화를 통한 경제회복이 목표다.

    주최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각 무역관을 통해 대통령
    명의의 초청장을 3천81명의 각국 주요투자가에게 발송했다.

    주재국의 상공회의소와 무역센터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컨설팅회사와
    의 계약을 통해 투자자를 유치했다.

    한국은 이번 투자박람회를 통해 외자관리차원에서 추진해온 투자절차의
    간소화와 개방업종의 확대추진 결과를 검증받는다.

    세계 40여개국에서 온 2천여명의 투자가들은 APEC 21개 회원국의 투자환경
    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KOTRA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는 20개국
    38개 투자유치전담 무역관과 국내 종합상담실을 통해 투자선 발굴과 방한
    투자자에 대한 밀착지원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은 지난 1~4월간 총 28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47%의 폭발적인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98년 중국이 전년대비 0.5%, 태국이 25%의 증가에 머무른 것과 비교
    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황두연 KOTRA 사장은 "한국이 단순히 아시아 국가들중의 하나에서 벗어나
    국제수준에 맞는 개방형 국가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KOTRA가 진행한 웹포럼에서도 로스차일드사 윌버 로스 회장은
    "APEC 투자박람회는 아시아 경제의 재편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 각국은
    이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행사 일정 ]

    <> 리셉션(6.1, 18:30) :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 국무총리 주최 국내외인사 1,000명 참석

    <> 개막식(6.2, 11:30) : 코엑스 전시관
    - 리본커팅및 전시장 순시

    <> 개막기념 오찬회(6.2, 12:00) :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 국내외 주요인사 350명 참석

    <> 투자박람회(6.2 ~ 5) : 코엑스 전시관
    - 회원국별 국가관 설치및 후원기관 홍보관 설치

    <> 투자환경 설명회(6.3 ~ 4) : 코엑스 회의실
    - 국가별로 60분씩

    <> 저명인사 초청강연회(6.2 ~ 3) :
    - 3개 Session으로 구성(인터컨티넨탈호텔)
    - 초청강사 : 4명(코엑스 회의실)

    [ 한국 주요 투자매물 ]

    <> 부동산 : 영종도신공항, 경인운하, 인천신공항연결철도, 국제업무지역
    배후지원단지, 경부고속도로, 호남권복합물류터미널,
    부산신항만, 수도권외곽순환 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분당쇼핑센터, 덕평휴게실, 부천고가교, 중문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

    <> 공기업 민영화 :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포항종합제철(주), 한국담배인삼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중공업 등 14개 공기업 및
    자회사의 민영화계획

    <> M&A : 국내기업의 M&A
    - 제조업 308건(69.4%), 건설 21건(4.7%), 서비스 57건(12.8%),
    도소매 23건(5.2%), 금융 21건(4.7%), 기타 14건(3.1%)

    <> 벤처기업 : 중소기업의 외자유치계획, 중소기업 소개(약 1,800개)
    * 벤처기업 수 : 총 2,567개(벤처캐피털 20.4%,
    연구개발기업 29.6%, 특허기술개발기업 40.4%,
    벤처평가 9.6%)

    <> 지자체 : 대구물류기지, 미디어밸리, 송정관광리조트,
    죽령산리조트프로젝트, 오창과학산업단지, 안면도관광개발,
    대불산업단지, 울산신항만건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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