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도농통합형
통일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금촌읍 금릉동이 금촌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고 탄현면 금승리에는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31일 파주시가 이같은 내용으로 제안한 "장기 도시기본계획안"
을 오는 6월4일 개최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은 우선 도시공간을 금촌도시권과 문산도시권 등 2개 중생활권으로
분할,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촌도시권은 <>금촌 <>탄현 <>광탄 <>교하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해
복합업무와 행정, 첨단산업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탄현 소생활권의 경우 금승리 일대 2.3평방km 일대를 외국인 투자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나머지 0.08평방km는 금승 국가산업단지 개발예정지
로 집중 육성된다.

또 교하 소생활권은 서패리 5.888평방km와 교하리 13.485제곱km, 야당리
2.581평방km 등 3개 지역이 모두 개발예정지로 지정돼 일산신도시 인접지역의
개발압박을 흡수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문산도시권은 <>문산 <>파주 <>법원 <>적성 등 4개 소생활권으로
나눠 주거.관광.휴양부문의 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파주시는 통일에 대비, 장기적으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류거점으로 집중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