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휴대폰 배터리를 1개 더 챙기는 것은
필수다.

하루나 이틀정도 지나면 휴대폰의 배터리가 닳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에 쫓기다보면 배터리 여유분을 챙기지 않아 출장길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LG정보통신이 내놓은 "미셀(MISELL)"은 이런 샐러리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휴대폰이다.

배터리 하나만 장착해 열흘 가까이 쓸수 있다.

미셀은 통화가능시간이 긴 외에도 휴대폰을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덧붙였다.

차세대칩으로 일컬어지는 MSM-3000칩을 내장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높인
"펜티엄급 휴대폰"으로 이름붙여졌다.

[대기시간 10박11일]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MSM-3000칩과 회로설계기술을 채택해 최대
7시간 연속통화할 수 있다.

대기시간은 2백50시간에 달해 웬만한 국내외 출장기간중 한번 충전만으로
OK다.

[FM스테레오 수신 다기능 이어폰 기능]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오는 전화를 안받을 수도 없어
곤혹스럽다.

이때 편리하다.

이어폰을 휴대폰에 연결하고 있으면 운전중 전화가 와도 이어폰을 통해
통화할 수 있다.

손으로 휴대폰을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통화가 끝나면 FM라디오에 연결해 스테레오 음악도 즐길수 있다.

[잠깐만 기능]

급한 일을 처리하고 있을 때나 회의중 전화가 오면 그것도 골치아픈 일이다.

전화가 왔을 때 바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녹음된 통화
보류 안내 메시지로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수신보류 안내메시지 송출 기능"으로도 부른다.

전화가 왔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30초간 자신의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지금 급한 용무를 처리중이니 잠시후 전화를 받겠습니다.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멘트가 나간다.

30초 후에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자동응답기능으로 전환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메뉴버튼->6번(편리한 기능)->8번(잠깐만 기능)으로
들어가서 설정 및 해제를 선택하면 된다.

[마이크 음량조절 기능]

자신이 듣는 상대 말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기존 통화음량 조절 기능과
달리 통화중 버튼 조작으로 상대편에게 들리는 자신의 말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메뉴버튼->4번으로 들어가 마이크 음량조절 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하면
된다.

[빠른키 기능]

휴대폰 조작을 쉽게 하고 주위 사람들에 대해 통화예절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진동전환 버튼을 오래 누르면 진동모드로 바뀌는 "매너모드"와 잠금전환
버튼을 오래 누르면 잠금기능으로 전환되는 "잠금기능 설정 모드"로 구성
된다.

[사이버넷 기능]

노트북에 연결해 빠른 속도로 인터넷등 각종 통신서비스를 즐길수 있게
한다.

데이터 접속 속도는 펜티엄급 컴퓨터 수준이다.

스포츠 영화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게임 메일보내기 등도 가능하다.

사이버넷에 접속하려면 메일버튼->3번(사이버넷)->1번(접속하기)으로
들어가 접속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싸이언 비서실 기능]

이름과 전화번호 뿐만아니라 사무실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삐삐번호 전자
메일주소 등 개인정보를 모두 입력할 수 있다.

입력에서 검색 연결까지 한번에 이뤄진다.

싸이언 비서실 기능은 날짜에 따라 스케줄 메모 기념일 등을 관리할 수
있고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80여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 자료제공:LG정보통신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