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광고주대회에는 전세계 광고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대회의 또 다른 주최격이라 할 수 있는 한스 머클 세계광고주연맹 회장을
비롯해 각국의 광고주협회장과 회원, 조 카포 IAA 회장 등 광고에이전시
관계자, 언론계 대표 등이 내한한다.

주요 참석자 및 연사들의 경력을 소개한다.

조 카포 세계광고업협회(IAA) 회장은 광고계의 대표적인 저널리스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5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광고대회의 대회장으로도 활약했다.

21세기 소비자에 관한 최대의 베스트셀러라는 "미래보기;1990년 그리고 그
이후의 성공전략"의 저자이기도 하다.

앨런 로젠샤인 BBDO 월드와이드 회장은 카피라이터에서 출발해 세계적
광고사의 회장으로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BBDO는 현재 72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97년에는 93억달러의 취급고
를 올렸다.

85년부터 회장직에 오른 로젠샤인은 현재 미국광고업협회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존 켈리 IRB인터내셔널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여론및 마케팅조사를 위한
유럽연합회인 ESOMAR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시장조사 분야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전문가이다.

팀 스미스 회장의 레드 스카이 인터랙티브는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인정
받고 있는 회사다.

현재 인텔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유수한 정보통신관련 기업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스미스 회장은 각종 강연회와 포럼에서 인기높은 강사로도 활동중이다.

글렌 윅스 광고기준위원회(ASA) 이사는 뉴질랜드에서 광고자율규제법안을
통과시키고 방송광고의 정부규제를 폐지시키는 등 광고의 자유와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요시하루 후쿠하라 시세이도 회장은 현재 일본 광고주협회장을 맡고 있다.

87년 일본 최대의 화장품회사 시세이도의 회장이 됐다.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그는 신속한 의사결정등 경영혁신을 위한 "뉴
시세이도 플랜" 등으로 시세이도를 현재의 일류기업으로 키워냈다.

국제변호사인 더글라스 우드는 국제광고변호사연맹의 창설자이다.

현재 미국 광고업협회와 광고주협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온라인상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광고매체로서의 인터넷 활용방안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리처드 셀베이지 IBM 홍보본부장은 자사의 출판 광고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AT&T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부문 부회장을 엮임했던 정보통신전문가이기도
하다.

침 호우 라이 유니레버 동아시아지역 부회장은 현재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마케팅과 대외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피셔아메리카의 에두아도 피셔 회장은 브라질 출신으로 프로모션 등 직접적
마케팅기법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측 인사로는 김종필 국무총리가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박권상 방송협회장, 방상훈 신문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 등은 직접
연사로도 나서 각각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사례와 네트워크환경에 따른
기업의 변화에 대해서도 강연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