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공모주청약이 줄을 잇는다.

서울방송 등 신규 등록기업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공모주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7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6월초까지 소예 호성석유화학 동국산업 신세계
건설등 4개사가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4개사 모두 공모가격이 본질가치보다 낮아 투자매력이 있다고 주간사 증권
사들은 분석했다.

지난 65년 설립된 소예(자본금 45억원)는 완구 유모차 TV안테나 등을 생산
하는 업체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은 4백1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이다.

공모후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증가한다.

주간사 증권사인 한화증권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2천6백67원 및
5천2백24원으로 평가했다.

호성석유화학(자본금 86억원)은 노멀핵산 폴리우레탄 등 화합물 및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8백4억원의 매출에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공모후 자본금은 96억원으로 불어난다.

주간사증권사인 대신증권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만4천1백44원 및
2만6백67원으로 평가했다.

도급공사와 빌딩관리용역을 주로 하는 신세계건설(자본금 90억원)은 지난해
5백32억원의 매출을 올려 9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규모는 23억원(46만주)이며 공모가는 5천원이다.

자산가치(5천9백93원)와 수익가치(8천9백85원)을 고려한 본질가치는 7천7백
88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신세계백화점으로 지분율은 56.66%다.

1차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동국산업(자본금 1백74억원)은 지난해 3천5백53억
원의 매출과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고려한 본질가치는 1만3천9백37원이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