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사계]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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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고화유재
천청곡자음
두견제백주
시각복거심
봄은 갔는데 꽃은 아직 남아있고,
맑게 갠 날인데도
골짜기엔 그늘이 서렸네.
대낮에도 두견새가 우는 것을 보니,
내 사는 곳이
꽤 깊은 산골임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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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이인로의 "산골"이라는 제목의 시이다.
처음 3구가 각각 독립적으로 일정한 상황조건을 묘사 서술하고 있고 그
3구가 하나로 연결돼 비로소 제4구에서의 판단을 도출하고 있다.
그리고 시 전체를 통해 속세를 떠나 깊은 산골에 사는 선비의 맑은 정취를
효과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천청곡자음
두견제백주
시각복거심
봄은 갔는데 꽃은 아직 남아있고,
맑게 갠 날인데도
골짜기엔 그늘이 서렸네.
대낮에도 두견새가 우는 것을 보니,
내 사는 곳이
꽤 깊은 산골임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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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이인로의 "산골"이라는 제목의 시이다.
처음 3구가 각각 독립적으로 일정한 상황조건을 묘사 서술하고 있고 그
3구가 하나로 연결돼 비로소 제4구에서의 판단을 도출하고 있다.
그리고 시 전체를 통해 속세를 떠나 깊은 산골에 사는 선비의 맑은 정취를
효과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