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앞으로 인공사향을 쓰는 우황청심원에 대해서는
"사향대체물질함유"를 제품에 표시토록 했다.

식약청의 이같은 조치는 천연사향을 사용한 제품과 사향대체물질을 함유한
제품을 구별, 소비자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황청심원 등 25개 한방제품에 필수적인 사향(사향노루의 배꼽 밑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국제야생동물보호협약(CITES)에 따라 앞으로 2~3년내에
수입이 전면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무약의 l-무스콘(사향에 들어 있는 40가지 물질중 하나)
<>광동제약의 영묘향(사향 고양이 분비물) <>삼성제약의 장뇌 석창포 안식향
혼합처방 등 세가지 사향대체 처방이 개발중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