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굴리기 : (신왕기의 재테크전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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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 선택기준 ]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어렵고 고민스러운 것은 금융상품간
의 비교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신상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은행권의 단위형금전신탁 판매와 수익증권 대행 판매 등으로 금융기관
의 영역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금융기관 종사자들 조차 고객들에게 선뜻
금융상품의 선택기준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상품을 잘못 선택하면 의외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예금의 경우 중도해지할 경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되고, 뮤추얼펀드나
단위형금전신탁의 경우는 만기까지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상품이다.
보험상품 역시 가입후 중도해지할 경우 원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금융상품 선택 기준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다음과 같은 몇가지는 가입전에 꼭 챙기도록 하자.
첫째, 가입에 따른 제한사항을 점검하는 것이다.
일부 금융상품에는 가입 제한사항으로 금액(최저가입금액)이나, 연령 국적
주택소유 여부 등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어 가입후라도 가입조건에 맞지 않을
경우 중도해지가 불가능해지고 절세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최초 가입시
가입조건 및 제한사항을 꼼꼼히 따져 본인의 재테크 목표에 적합한 금융상품
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상품수익률에 대한 명확한 이해다.
수익률은 통상 1년을 기준으로 투자원금에 대해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자금액을 투자원금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따라서 금융상품 선택시 가장 민감하면서도 유의해야 할 부분은 금융상품별
로 각기 다른 형태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하나의 수익률로 환산해
비교해 보아야 정확한 수익률을 알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만기가 1년으로 동일한 금융상품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단리로 계산되며
연 8%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연 7.8%의 금리를 제시하되
월복리로 운용된다면 어느쪽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까.
결론만 말하면 연 7.8% 월복리로 운용되는 상품의 수익률이 약간 더 높다.
특히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금리 0.1% 차이도 크게 느껴지는 만큼
금융상품 선택시 유사한 금융상품의 정확한 수익률 비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세금부문이다.
올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유보되었기 때문에 금융상품과 관련한 세금부문
고려사항은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만약 올해 정기국회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부활이 논의된다면
합법적인 절세대책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세금과 관련해 금융상품 선택이 고민된다면 반드시 가입전에
전문가와 해당세금 문제를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한번 부과된 세금(특히 증여세관련)이 취소되거나 환급받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 신한은행 재무설계사.먼데이머니 자문위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어렵고 고민스러운 것은 금융상품간
의 비교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금융기관의 신상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은행권의 단위형금전신탁 판매와 수익증권 대행 판매 등으로 금융기관
의 영역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금융기관 종사자들 조차 고객들에게 선뜻
금융상품의 선택기준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상품을 잘못 선택하면 의외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예금의 경우 중도해지할 경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되고, 뮤추얼펀드나
단위형금전신탁의 경우는 만기까지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상품이다.
보험상품 역시 가입후 중도해지할 경우 원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금융상품 선택 기준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다음과 같은 몇가지는 가입전에 꼭 챙기도록 하자.
첫째, 가입에 따른 제한사항을 점검하는 것이다.
일부 금융상품에는 가입 제한사항으로 금액(최저가입금액)이나, 연령 국적
주택소유 여부 등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어 가입후라도 가입조건에 맞지 않을
경우 중도해지가 불가능해지고 절세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최초 가입시
가입조건 및 제한사항을 꼼꼼히 따져 본인의 재테크 목표에 적합한 금융상품
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상품수익률에 대한 명확한 이해다.
수익률은 통상 1년을 기준으로 투자원금에 대해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자금액을 투자원금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따라서 금융상품 선택시 가장 민감하면서도 유의해야 할 부분은 금융상품별
로 각기 다른 형태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하나의 수익률로 환산해
비교해 보아야 정확한 수익률을 알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만기가 1년으로 동일한 금융상품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단리로 계산되며
연 8%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연 7.8%의 금리를 제시하되
월복리로 운용된다면 어느쪽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일까.
결론만 말하면 연 7.8% 월복리로 운용되는 상품의 수익률이 약간 더 높다.
특히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금리 0.1% 차이도 크게 느껴지는 만큼
금융상품 선택시 유사한 금융상품의 정확한 수익률 비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세금부문이다.
올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유보되었기 때문에 금융상품과 관련한 세금부문
고려사항은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만약 올해 정기국회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부활이 논의된다면
합법적인 절세대책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세금과 관련해 금융상품 선택이 고민된다면 반드시 가입전에
전문가와 해당세금 문제를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한번 부과된 세금(특히 증여세관련)이 취소되거나 환급받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 신한은행 재무설계사.먼데이머니 자문위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