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인숍에서 기존 매장을 마더숍(mother shop), 새로 입점하는 꼬마매장을
차일드숍(child shop)이라고 부른다.

차일드숍의 매출은 마더숍의 입지가 결정한다.

따라서 마더숍 입지선정이 사업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A급 마더숍으로 꼽히는 것은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다.

이들 유통시설에서도 지하 식품매장이 가장 매상이 높은 마더숍으로 꼽힌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의 수수료는 매출액의 20~30%선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신규로 출점할 대형유통시설도 노려볼만 한데 먼저 신규 출점 대형
유통시설 정보를 입수한 후 해당업체에 문의하면 숍인숍을 임대할 수 있다.

보통 개점 6개월에서 1년전에 입점업종이 결정되므로 미리 관련정보를
입수하는게 중요하다.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마더숍은 중심상권의 점포들이다.

중심상권 점포나 대형유통시설 못지 않게 짭짤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마더숍으로는 흡입력이 큰 시설들로서 수영장 체육관 극장 볼링장같은
대형 오락시설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시설물은 대형유통시설만큼 흡입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대형유통시설에
비해 수수료가 싸고 입점이 까다롭지 않은 장점이 있다.

오피스가의 숍인숍은 편의점, 주택가에서는 유명브랜드 중대형슈퍼마켓이
인기있는 곳으로 꼽힌다.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02)7868-406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