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직업기술교육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직업기술교육 방향을
토론하는 "세계직업기술교육회의"가 26일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교육부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호우리치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차장보를비롯 각국의 직업기술교육 정책결정자 7백여명이 참석했다.

"평생교육훈련: 미래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지난 87년
독일 베를린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참가자들은 <>학습자 중심의 직업기술교육 개발 <>소외계층을 포함한 종합적
직업교육프로그램 구성 <>성차별적 요소 제거 등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부대행사로 27일부터 코엑스(COEX)에 1백84개 부스를 설치,
국내외 직업기술 훈련기관과 프로그램, 유망직업 등을 소개하는 국제박람회도
함께 연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