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몬스터"(KBS2 24일 오후 10시25분)

=현재 개봉중인 영화 "패치 아담스"를 연출한 톰 새디악 감독이 지난 91년
TV용으로 만든 코믹물.

의과대 교수인 립지거가 수업 도중 급사한다.

립지거의 비밀 연구를 탐내던 로만 교수는 조교 마크에게 연구 내용을
빼내오라고 협박한다.

립지거 교수 집에서 냉동된 프랑켄슈타인을 발견한 마크는 그를 소생시킨다.

마크의 도움으로 대학생이 된 프랑켄슈타인은 캠퍼스를 누비며 신기한
경험들을 한다.

주연 윌리엄 렉스데일, 크리스토퍼 다니엘반즈.


<> "러브 필드"(KBS1 25일 오후 11시10분)

=흑인 남자와 백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

지난해 11월 같은 채널에서 방송됐던 영화다.

배경은 1963년.

케네디 대통령 부부를 숭배하던 루린은 케네디가 암살당하자 장례식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고속버스에 오른다.

아내를 잃은 케이터는 고아원에 맡겨져 있던 딸 조넬과 함께 같은 버스에
탄다.

유산의 아픔을 겪은 루린은 조넬에게 호감을 보이고 귀여워한다.

하지만 조넬의 몸에 난 상처를 본 루린은 케이터를 납치범으로 오해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감독 조나단 캐플란.

주연 미셀 파이퍼, 데니스 헤이스버트.

<> "강도의 유산"(MBC 25일 오후 11시25분)

=검은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 액션영화.

권총강도인 잭은 50만달러를 훔쳐 잠적한다.

잭의 두 아들인 조지와 마이클도 강도와 사기를 일삼는 불량배.

경찰은 조지를 미행해 잭의 은신처를 찾으려 한다.

어느날 피를 흘리며 두 아들앞에 나타난 잭은 돈을 숨겨놓은 창고 열쇠를
전해주고 숨을 거둔다.

갱단 두목인 얼은 돈을 노려 형제를 납치하고 부패한 경찰들도 사건에
끼어든다.

감독 휘트니 랜식.

주연 트리트 윌리엄스, 세이머 카셀.

<> "베일 속의 사랑"(EBS 25일 오후 2시)

=영국의 흑백영화.

자살을 시도하다 행인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여인은 한때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추앙받던 프란체스카.

의사 라슨은 최면술을 이용해 프란체스카의 고민을 벗겨낸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친척인 니콜라스의 손에서 자란 프란체스카는
피아노 치기만을 강요하는 니콜라스의 억압에 시달렸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감독 캄튼 베네트.

주연 제임스 메이슨, 앤 토드.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