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루이스 후안 비라타 사장과 하아메
바우티스타 영업담당 총책임자를 전격 퇴진시켰다.

이사회는 신임사장에 올초 은퇴했던 아벨리노 사판타 전부사장을, 회장에는
얼마전 채권단의 압력으로 사임했던 루시오 탄을 재임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수출입은행과 유럽계 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즉각
탄의 경영일선 복귀에 반대하는 항의서한을 필리핀항공에 전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