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500만명 돌파 ]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3백68만명.

지난해 말보다 58만명이나 늘었다.

3개월만에 지난 한햇동안 증가한 이용자의 35%가 늘어난 셈이다.

6월께 4백만명, 연말에는 5백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해말 기준 1억2천5백33만2천명으로 늘었다.

올해말에는 1억6천만명, 2000년엔 3억명에 이르고 2005년에는 7억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 WSP가 뜬다 ]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면서 WSP라는 이색 비즈니스가 뜨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생소하던 WSP가 지난해말 5백개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 3월말에는 6백95개로 늘었다.

지난해초에는 겨우 1백50개 정도에 불과했다.

WSP는 웹호스팅서비스업체(Web-hosting Service Provider)를 말한다.

이 사업은 독자적으로 인터넷 서버를 구축,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할
능력이 없는 이용자를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서비스및 유지보수를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런 사업을 하는 회사를 WSP라고 부른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들은 대부분
이 사업을 하고 있다.

데이콤 아이네트 신비로 등이 대표적인 WSP다.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무역알선서비스를 하는 회사들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 도트콤이 30%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도메인은 무엇일까.

물론 기업들이 사용하는 도트콤(.com)이다.

전세계 도메인을 관리하고 있는 인터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이
이름을 사용하는 인터넷 호스트는 무려 1천5백4만개에 이른다.

이는 전세계 호스트(5천2백만개)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다.

2위는 정보통신서비스업체를 나타내는 도트넷(.net)으로 9백2만개의 호스트
가 이용하고 있다.

3번째는 교육기관의 도트에듀(.edu)로 6백83만개.

국가 도메인중에서는 일본(.jp)이 가장 많다.

이 이름을 사용하는 호스트가 2백29만개나 있다.

다음은 영국(.uk)으로 1백71만개.

3위는 독일로 1백64만개의 호스트가 있다.

독일의 국가 도메인은 도트디이(.de)로 국명을 Germany로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미국 국가 도메인(.us)이 있다는 것도 의외다.

그것도 무려 1백53만개나 돼 4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국가 도메인(.kr)은 21만6천개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핀란드 프랑스 등에 이어 18위에 올라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