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 대응하는 금융소비자들의 행동요령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미국의 5대 금융감독기관은 19일
"금융회사들이 Y2K 해결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나 완벽한 대책이란
없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대응요령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행동요령은 <>계좌가 있는 금융회사의 Y2K대응을 살피고 <>인출 등
거래기록을 문서로 보관하며 <>현금인출하는 방법을 복수로 준비하며 <>Y2K
문제를 이용한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고 <>연방정부의 보험금지불규정을
파악하는 것등이다.

감독기관들은 "40%의 소비자가 ATM(현금자동지급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만반의 준비를 한다해도 소비자가
너무 민감히 반응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 침착한 대응을 요구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