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뮤추얼펀드는 무엇보다 고른 수익률에서 돋보인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는 모두 8개.

지난 16일종가를 기준으로 이들 펀드는 30%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1월29일 설정된 이글 1호의 경우 이날현재 35.09%의 수익률로 가장 높다.

그뒤를 이어 박현주 1호(33.44%) 이글2호(32.43%) 박현주2호(30.40%)등
수익률 30%대 펀드가 4개나 된다.

나머지 펀드들도 27~29%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펀드들이 이처럼 고른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리스크관리를 우선
앞세운 투자전략에 힘입은 것이다.

모든 펀드매니저들이 모인 전체전략회의에서 각 펀드의 위험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은 펀드 수익률이 30%대에 들어서면 리스크가 큰 주식에 들어간
자산을 채권쪽으로 옮겨 수비지향적인 전략을 추구할 것이란 얘기도 나돌고
있다.

이에대해 박현주 사장은 "전략 수정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결정하는 것"
이라며 말했다.

수익을 더 낼 수 있다면 높이겠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금융상품 수익률이 세후 6%대인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도
수익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