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업체인 세영산업(대표 김영대)이 자동차 및 부품을 3차원으로
정밀측정할수 있는 3차원 레이아웃머신을 국산화했다.

이 3차원 측정기는 자동차 선박 등의 디자인.모델실을 비롯 제품을
3차원적으로 정밀 측정하는 부서나 업체에는 필수적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부터 일본 도쿄보에키사의 레이아웃 머신을 도입
판매해오면서 기술을 축적, 1년여간 5억원을 투입해 이 제품을 국내 첫 개
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산화에 따라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국산화 부문은 정밀측정의 기초가 되는 정반(Surface Plate)과 소프트웨어
및 본체.

정반은 레이아웃 머신을 얹는 장치로 평탄도 등이 떨어질 경우 정반위에서
구동하는 레이아웃머신의 정밀도를 현저히 저하시키는 제품이다.

세영이 주물업체 등과 협력해 레이아웃 머신용 정반을 제작하자 수입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측정데이터의 저장 편집 수정 그래픽
처리 등을 가능케 했다.

특히 고난도 부문인 레이아웃머신시스템의 본체를 외국산의 결함을 보완해
개발, 독자모델(SeMM시리즈)로 최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외국산(시스템당 7천5백만~8천5백만원)의 60% 선에 공급되고
있다.

(0345)433-3901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