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MPEG3)가 음반산업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MP3란 일종의 오디오 파일 압축기술.

CD 못지않은 음질을 재생할수 있다.

MP3파일을 이용하면 인터넷등 통신망을 통해 원하는 곡만 사서 들을수 있다.

일각에선 LP가 CD에 의해 대체되었듯이 CD는 MP3에 주도권을 내줄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세계음반산업협회(MBI)는 5년내에 인터넷 음반시장의 규모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MTI는 2005년께엔 전체 인터넷음반 판매중 다운로드
판매가 15%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워, 카멜롯등 대형도매상과 유니버설, 소니, 워너브라더스등 메이저 음반
회사들은 앞다퉈 인터넷 음반점을 개설했고 연내 다운로드방식의 디지털 음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MP3는 MP3플레이어, 보안장치 개발등 관련 제조업분야를 활성화시키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MP3플레이어 개발의 선두주자라 할수 있는 새한정보통신,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등 국내 주요가전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테크넷, 씨노스테크등 벤처기업들도 다기능 MP플레이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편 디지털음악 불법복제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보안시스템 개발사업도
신규사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