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민스코리아는 직원중 여성의 비율이 높고 조직의 유연성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다.

여성직원의 비율은 무려 33%에 달한다.

엔지니어를 제외한 인사, 회계, 총무, 홍보 등의 대부분의 자리에 여성들이
포진해 있다.

인력채용에 차별을 두지 않는 미국 본사의 인사정책에 따른 것이다.

인종 및 성별 문제가 주요 현안인 미국과는 한국의 상황이 다르만 학력,
지역, 성별 등에 치우침이 없는 인사정책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커민스코리아는 조직을 융통성있게 운영한다.

많은 회사들이 크고 작은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부서를 다시 짜는 경우가
많지만 커민스코리아에서 조직을 다시 짜는 경우는 한가지, 고객의 변화가
있을 때 뿐이다.

시장의 니즈(needs)나 고객의 니즈(needs)를 가장 잘 만족시킬수 있는
어카운트 팀(account team), 기능팀(functional team)과 같은 매트릭스
조직으로 언제든 유동성있게 조정이 된다.

따라서 부서 이동이나 배치 변경 등의 변화는 커민스코리아 직원에게는
대고객 업무를 도와주는 자연스러운 프로세스이다.

커민스코리아가 중시하는 또하나의 분야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responsible citizenship).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 및 영세 직업학교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통 외국인 회사들의 지역사회의 공헌이란 복지시설이나 단체에 지원금을
보내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반해 커민스코리아는 영세 직업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외에 신기술을 직접 소개해 주고 강사의 자질향상 교육을 시켜
준다.

더나가 미국 본사 공장과 연구소 연수프로그램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강릉직업훈련원에는 아예 커민스엔진교육센타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