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증권 길라잡이 : (펀드탐방) (7) 하이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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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그로스 펀드 ]
주식투자에는 언제나 위험이란 말이 따라 다닌다.
저금리시대에 주식투자가 금융상품보다 더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데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같은 리스크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위험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하면서 주식투자를 통해 금리이상의
수익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무위험 수익"을 겨냥해 선물과 연계한 차익거래가 그것.
차익거래는 주가지수 선물가격이 만기때 현물지수, 즉 KOSPI200지수와
같아진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가령 현 시점에서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일정 수준이상으로 높을 때
(고평가) 상대적으로 비싼 선물을 팔고 동시에 그만큼의 현물 주식을
사놓는다.
선물 만기일에 고평가된 만큼의 차익이 무조건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기술적인 에러가 발생해 차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이런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증권사들이 열을 올리며 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대부분
차익거래다.
불행히도 개인들은 이런 차익거래를 할 수 없다.
KOSPI200지수를 따라가는 현물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대신 차익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투신사 펀드상품에 투자할 경우 개인들도
증권사들처럼 무위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중앙투자신탁의 "하이그로스 펀드"가 바로 차익거래 전용펀드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상시에는 펀드 자산의 50~60%를 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등
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자산으로 운용한다.
차익거래의 기회가 포착될 때 프로그램매매를 실시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생기는 수익과 채권 CD등에서 얻은 이자는 펀드수익으로
연결된다.
결국 금리+알파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셈이다.
이 펀드는 주식형 펀드이지만 실제 현물주식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등 주식형펀드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제로수준으로 낮췄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펀드규모가 현재 3천억원을 넘는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에서도 "엑스퍼트"란 이름으로 이 펀드를 팔고 있다.
주가 상승기에는 일반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게 단점이긴 하나
안정적으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진모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
주식투자에는 언제나 위험이란 말이 따라 다닌다.
저금리시대에 주식투자가 금융상품보다 더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데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같은 리스크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위험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하면서 주식투자를 통해 금리이상의
수익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른바 "무위험 수익"을 겨냥해 선물과 연계한 차익거래가 그것.
차익거래는 주가지수 선물가격이 만기때 현물지수, 즉 KOSPI200지수와
같아진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가령 현 시점에서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일정 수준이상으로 높을 때
(고평가) 상대적으로 비싼 선물을 팔고 동시에 그만큼의 현물 주식을
사놓는다.
선물 만기일에 고평가된 만큼의 차익이 무조건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기술적인 에러가 발생해 차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이런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한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증권사들이 열을 올리며 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대부분
차익거래다.
불행히도 개인들은 이런 차익거래를 할 수 없다.
KOSPI200지수를 따라가는 현물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대신 차익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투신사 펀드상품에 투자할 경우 개인들도
증권사들처럼 무위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중앙투자신탁의 "하이그로스 펀드"가 바로 차익거래 전용펀드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상시에는 펀드 자산의 50~60%를 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등
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금자산으로 운용한다.
차익거래의 기회가 포착될 때 프로그램매매를 실시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생기는 수익과 채권 CD등에서 얻은 이자는 펀드수익으로
연결된다.
결국 금리+알파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셈이다.
이 펀드는 주식형 펀드이지만 실제 현물주식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등 주식형펀드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제로수준으로 낮췄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펀드규모가 현재 3천억원을 넘는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에서도 "엑스퍼트"란 이름으로 이 펀드를 팔고 있다.
주가 상승기에는 일반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게 단점이긴 하나
안정적으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진모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