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개월간(1-3월) 외국인직접투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백50%나
증가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중 외국인직접투자는 1백41건,7억2천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의 1백35건,2억4천3백만달러보다 건수로는 4.4%,금액으론 1백
99.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3월중 총 외국인투자는 모두 3백8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백8건에
비해 26.3% 늘었고 금액으로는 5억7천2백만달러에서 20억4백만달러로 2백
50.3% 증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 1-3월중 외국인 투자금액은 97년 1.4분기의 21억
2천4백만달러를 제외하고는 분기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중 투자유형을 보면 공장 신설과 증자 참여 등 신주 취득에
의한 외국인투자가 15억1천2백만달러로 75.4%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7억4천8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백40%,유럽연합
(EU)이 8억6천3백만달러로 4백26.2%씩 각각 늘었다.

그러나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은 오히려 35.7% 줄어든 1억1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억5천6백만달러로 32.8%를 차지했고 서비스,유통
등 비제조업은 13억4천8백만달러로 67.3%에 달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