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유업체들이 한국과 대만산 폴리에스터 단섬유사 (polyester
staple fiber)를 덤핑혐의로 제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6일 밝혔다.

EI듀퐁,난야 플래스틱,코사,웰만,인터내셔널 폴리머스 등 미국내
5개 업체는 한국과 대만이 폴리에스터 단섬유사를 미국에 덤핑수출하고
있다면서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라고 상무부에 요구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한국산 폴리에스터 단섬유사의 덤핑 마진율은 48.40
-82.47%에 달한다.

폴리에스터 단섬유사는 슬리핑백 매트리스 스키복 쿠션 등의 재료로
쓰이는 합성사다. 한국에서는 대한합섬 고합 세한 삼양 SK화학 등이
생산한다.

지난해 한국은 7천3백70만달러,대만은 5천1백90만달러 어치의 폴리에스터
단섬유사를 미국에 수출,두 나라의 제품이 미국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