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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산업시대의 개막] 크레비즈시대 : '아이앤티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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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 직원들은 요즘 전화를 받느라 업무를 볼 틈이
    없을 정도다.

    지난 3월 이 회사가 기보엔젤클럽의 투자 대상기업으로 소개되면서
    개인투자자(에인절)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주당 3만5천원에 내놓았는데도 투자하겠다는 에인절들이 줄서있다.

    1년전만 해도 이 회사를 거들떠보지 않던 벤처캐피털들도 최근 앞다퉈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은행들도 올들어선 태도가 달라졌다.

    최근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으로부터 총 50만달러를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한도를 받았다.

    처음으로 은행 돈을 쓰는데 신용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은행은 한도를 50만달러 더 늘려 주겠다는 제의까지 하고 있다.

    창조기업이 갖는 무한한 성장성을 이 회사에서 감지했다는 반증들이다.

    성장 가능성은 실적으로 이미 입증됐다.

    올들어 국내외에서 계약을 체결한 ISDN(종합정보통신) 단말기가
    1백억원어치.

    97년 4억원, 98년 19억원의 매출액과 비교할 수 없는 실적이다.

    작년말 베이징사무소를 설치,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차이나텔레콤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덕에 최근엔 월10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시장여건도 급속도로 나아지고있다.

    93년 도입된 ISDN서비스는 올들어 그동안의 정체기를 탈피,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로통신이 전화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입자를 놓고 한국통신과 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아이앤티텔레콤은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기술성과 사업성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고있다.

    기술신보가 지난 3월 실시한 평가에서 AA급을 받은 것.

    올해 시작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단말기 국책 사업에 참여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이란 사실도 이 회사의 기술력을 가늠케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아이앤티텔레콤은 10여개 주요칩을 원칩화하는 기술을 확보,
    내년엔 10만원이하의 ISDN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화상전화기도 선진국의 20% 가격 수준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SDN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AODI(Always On Dynamic ISDN)기술은 이미 개발
    했다.

    한국통신을 통해 하반기중 상용화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된 셈.

    AODI 기술을 적용한 PC는 LAN(구역내통신망)에물린 PC처럼 전원을 끈 뒤에
    다시 켜도 항상 인터넷에 접속돼있다.

    접속번호를 치고 기다릴 필요가 없는데다 전자우편이나 신용카드조회등을
    항상 이용할 수 있다.

    정보량에 따라 전송속도를 자동조절하기도 한다.

    강 사장은 ISDN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ISDN은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SW를 모듈화함으로써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한 SW를 발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자랑했다.

    이를통해 유선 디지털 통신시스템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게 그의 포부다.

    유선에 승부를 건 이유로 가장 안정된 망인데다 인프라가 잘 돼 있어 비용이
    저렴한 점을 꼽았다.

    국내 ISDN 단말기 업계를 선도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게 그의
    솔직한 고백이다.

    올가을 미국의 샌호제이에 연구소를 세우기로 한 것도 세계 일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취약한 영업력도 보강할 생각이다.

    해외 세일즈 엔지니어를 채용한데 이어 국내 영업인력도 다수 고용할
    계획이다.

    (02)3448-1522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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