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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산업시대의 개막] 크레비즈시대 : 신야기기 '창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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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야기기는 일본 오카야마현에 있는 종업원 1백10명의 전형적인 중소기업
    이다.

    주생산 품목은 유압기기등 산업기계.

    지난 5년전 오사카에서 이곳으로 이사와 제2창업을 하면서 다가올 창조산업
    시대에 대비, 경영이념을 새로 만들었다.

    이 회사의 경영이념은 "창"이다.

    영어로는 Creation (창조)과 Innovation (혁신)을 합성한 "Crevation"으로
    정했다.

    창조개발형 업체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이념을 세웠다.

    특히 이회사는 소수정예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제조업체이면서도
    공장을 갖지 않는 이른바 무공장기업으로 출발했다.

    제조부문을 갖지 않고 상품기획 연구개발 품질체크등만으로 제조업을 영위
    해가기로 한 것.

    때문에 이 회사에선 창조성을 발휘하지 않고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됐다.

    그래서 부서이름도 창의적으로 바꿨다.

    자칫 관리부서로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총무부의 이름을 "창몽부"로
    정했다.

    이매지네이션을 만들어내자는 뜻에서 그렇게 정한 것.

    영업부의 이름은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움직이라는 뜻에서 고동부라고 했다.

    또 기술개발실은 아예 "창조실"로 바꿨다.

    미팅실은 A(아르키메데스실) B(벨실) C(퀴리실) D(다빈치실) E(에디슨실)
    F(플레밍실)등 과거의 창조적 인물 이름을 따서 지었다.

    화장실에 가보면 지나칠 정도다.

    손을 씻고 거울을 보면 뒷면에 "창"자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창조성을 강요하진 않는다.

    진정한 크레비즈는 자발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내제안제도를 최대한 활용한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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