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체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신약개발에 어려워지고 개발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신약 하나를 승인받는게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첩첩히
가로 막은 특허장벽이 기술개발 의욕에 멍에를 씌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약이 기존 약보다 어떤 면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크게 나을 것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그래서 다국적 제약업체는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몸집을 불리며
높은 부가가치를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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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레브렉스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데 나프록센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 위장장애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쎄레브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사이클로옥시저나제(COX)-2라는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위의 작용을 유지시키는 COX-1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비스테로이드제는 COX-1과 COX-2를 동시에 저해해 염증및 통증완화효과는
크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23개국에서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쎄레브렉스는 골관절염
환자들이 걷고 구부리고 계단을 오르내릴때 느끼는 통증을 크게 줄여줬고
1%미만의 위장장애를 나타냈다.

국내서는 금년초부터 시판되고 있다.


<> 기타 의약품 =드롤록시펜은 여성호르몬의 골다공증 개선효과를 높이는
대신 유방암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억제하는 약이다.

이 약과 편두통약인 렐팍스가 미국에서 임상시험중이다.

흡입용 인슐린은 당뇨환자의 폐를 통해 인슐린을 흡수시킴으로써 매일
주사맞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약이다.

2000년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