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전부터 대만과 함께 세계적인 컴퓨터업체의 핵심부품및 완제품 공급처
로 명성을 쌓아온데 이어 최근에는 화학 중장비 제지등 분야의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종에서는 한국의 기술이 일본에 그다지 뒤지지 않는데다 인건비등
경비는 일본보다 싸 세계적 업체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에 인접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세계적 컴퓨터업체에 공급하는 부품은 D램반도체 모니터 TFT-LCD패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CD롬드라이브등.
IBM HP 컴팩 인텔등은 업체당 매년 10억~16억달러어치의 제품을 한국에서
사가고 있다.
이들 품목은 만드는데 대규모 설비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업체 수가 많지 않다.
따라서 한번 맺은 관계는 최소 5~6년이상 지속된다.
또 한국의 업체들이 최근 핸드PC CD-RW 완전평면모니터등 첨단제품을 히트
시키며 기술측면에서 대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업체에 PC완제품 공급도 늘리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세계 컴퓨터업계의 주역으로 활동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단계 판매업체인 한국암웨이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총매출 가운데 17%를
한국산제품으로 채우고 있다.
현지화를 위해 98년 4월부터 채택한 "원포원(외국제품 하나를 내놓을 때마다
국산제품 하나를 판매한다는 것)"마케팅의 결과다.
현재 암웨이는 32개 업체 90여개 품목의 국산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 총매출에서 한국산의 비중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세계적인 대형업체들이 한국제품 구매를 넘어서 한국에 자체
생산공장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다.
독일 화학그룹 바스프는 최근 울산에 탄성섬유의 원료인 BDO/THF공장을,
그리고 여천단지에 복합화학단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한국을 아시아 굴삭기시장의 핵심공급기지로 키운다는
방침아래 2억달러를 들여 스웨덴 독일의 설비를 이전키로 했다.
미국 다우케미컬은 LG와 합작으로 여천 유화단지에 세계 최대규모의 폴리
카보네이트 생산공장(연산 13만t)을 건설하고 있다.
한솔제지와 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 노르웨이 노스케스코드등 3사
합작법인인 팝코인터내셔널은 한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해 아시아 신문용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미국 듀폰은 아시아 스판덱스시장을 겨냥해 동국합섬
스판덱스사업부문 인수를 추진중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에 대한 해외의 인식 개선으로 올해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규모는 지난해(89억달러)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