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브라질에 86억달러의 2차 구제금융자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IMF집행위는 이날 미셸 캉드쉬 총재가 브라질 정부의 물가정책을 승인한
직후 이같은 추가지원금 제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작년 11월 브라질에 4백15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주기로 합의한 후
12월에 1차분으로 90억달러를 제공했었다.

한편 브라질 금융시장은 IMF의 자금지원재개 등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15%
이상 뛰고 레알화 가치도 회복되는 등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

브라질 재무부는 3월중 물가상승률도 0.8%에 그쳐 1월(1.4%)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