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는 공기업] 경영계약제 등 .. '새 제도 어떤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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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은 경영혁신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제도를 경쟁적으로 도입중이다.
혁신을 제대로 이뤄내기 위해 "외부제도 수혈"에 나선 것이다.
직원들의 의식변화나 내부 규정 정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혁신은 공염불
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공기업들은 국내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선진 경영기법까지 들여오고
있다.
이 때문에 내용이 독특하거나 민간기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들도 적지
않다.
<> 다면평가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부터 전직급에 확대 적용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구성원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조직이 제대로 운영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석유공사의 다면평가제는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신고제, 위에서 아래로 이뤄지는 지도평가제,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상사평가제 등이다.
이 평가 결과는 인사때, 특히 승진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면평가 결과가 나쁘면 아예 승진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 경영계약제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에서 도입한 이래 이제는 웬만한
공기업들은 너도나도 준비중이다.
한전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가 올해 제도를 시행할 예정.
가스공사는 현재 1급 처.실장과 사업소장까지 실시중이다.
이사회와 사장, 사장과 임원 및 자회사 사장, 임원과 1급이 각각 경영계약
을 맺는다.
경영계약에는 사장 임원 1급들이 자신들이 각자 추진할 사업이나 경비절감
등의 목표가 제시된다.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이 흐르면 계약서상의 목표와 실제 성과를 평가한다.
결과가 좋다면 인센티브를 부여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연봉이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게 된다.
<> 상임이사제 =한전 KOTRA 등 정부가 출자한 13개 투자기관들은 이 제도를
모두 도입했다.
지난 2월 발효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이 배경.
이 법은 정부 투자기관에 상임이사 비상임이사를 합쳐 15명 이내로 이사회
를 구성하되 비상임이사가 상임이사보다 많도록 규정했다.
이 이전에 정부 투자기관의 상임이사는 사장뿐이었고 나머지는 정식 이사가
아닌 집행간부였다.
<> 가감방식연봉제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해마다 제로베이스에서 연봉을
산정한다.
연봉이 해마다 증가하는 플러스섬 개념이 아니라 적어질 수도 있는 제도
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해부터 도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성과급도 50%에서 1백50%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 조직내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해 연봉을 공개한 경우 2~4%의 감봉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 공기업들이 새로 도입한 제도 ]
<> 다면평가제
- 내용 : 자기신고제+지도평가제+상사평가제
- 해당공기업 : .한국석유공사
.일부 도입 추진
<> 경영계약제
- 내용 : 사장과 임원, 임원과 고위간부가 경영계약 체결
- 해당공기업 :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 도입 추진
<> 상임이사제
- 내용 : 주총거쳐 사장이 제청하면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
- 해당공기업 : 한전 등 13개 정부투자기관
<> 가감방식연봉제
- 내용 : 전년도 실적따라 제로베이스에서 연봉 산정
- 해당공기업 :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
혁신을 제대로 이뤄내기 위해 "외부제도 수혈"에 나선 것이다.
직원들의 의식변화나 내부 규정 정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혁신은 공염불
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공기업들은 국내기업뿐 아니라 해외기업들의 선진 경영기법까지 들여오고
있다.
이 때문에 내용이 독특하거나 민간기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들도 적지
않다.
<> 다면평가제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부터 전직급에 확대 적용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구성원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조직이 제대로 운영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석유공사의 다면평가제는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자신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신고제, 위에서 아래로 이뤄지는 지도평가제,
부하가 상사를 평가하는 상사평가제 등이다.
이 평가 결과는 인사때, 특히 승진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면평가 결과가 나쁘면 아예 승진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 경영계약제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에서 도입한 이래 이제는 웬만한
공기업들은 너도나도 준비중이다.
한전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가 올해 제도를 시행할 예정.
가스공사는 현재 1급 처.실장과 사업소장까지 실시중이다.
이사회와 사장, 사장과 임원 및 자회사 사장, 임원과 1급이 각각 경영계약
을 맺는다.
경영계약에는 사장 임원 1급들이 자신들이 각자 추진할 사업이나 경비절감
등의 목표가 제시된다.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이 흐르면 계약서상의 목표와 실제 성과를 평가한다.
결과가 좋다면 인센티브를 부여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연봉이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게 된다.
<> 상임이사제 =한전 KOTRA 등 정부가 출자한 13개 투자기관들은 이 제도를
모두 도입했다.
지난 2월 발효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이 배경.
이 법은 정부 투자기관에 상임이사 비상임이사를 합쳐 15명 이내로 이사회
를 구성하되 비상임이사가 상임이사보다 많도록 규정했다.
이 이전에 정부 투자기관의 상임이사는 사장뿐이었고 나머지는 정식 이사가
아닌 집행간부였다.
<> 가감방식연봉제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해마다 제로베이스에서 연봉을
산정한다.
연봉이 해마다 증가하는 플러스섬 개념이 아니라 적어질 수도 있는 제도
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해부터 도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성과급도 50%에서 1백50%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 조직내 위화감을 방지하기 위해 연봉을 공개한 경우 2~4%의 감봉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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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들이 새로 도입한 제도 ]
<> 다면평가제
- 내용 : 자기신고제+지도평가제+상사평가제
- 해당공기업 : .한국석유공사
.일부 도입 추진
<> 경영계약제
- 내용 : 사장과 임원, 임원과 고위간부가 경영계약 체결
- 해당공기업 :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 도입 추진
<> 상임이사제
- 내용 : 주총거쳐 사장이 제청하면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
- 해당공기업 : 한전 등 13개 정부투자기관
<> 가감방식연봉제
- 내용 : 전년도 실적따라 제로베이스에서 연봉 산정
- 해당공기업 :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