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옛 블루힐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문을 여는 이 백화점은 지하6층
지상8층에 연면적 2만4천69평(매장면적 8천66평)의 대형 점포다.
롯데는 분당점을 "지역밀착형 최고급 패션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고급 여성의류와 수입명품들을 주력 배치했다.
지하1층엔 1천6백여평의 초대형 식품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지상 1~5층은
잡화 의류 매장으로, 6~8층은 문화센터 등과 주차장으로 꾸며졌다.
지하매장이 지하철 초림역과 직접 연결되지만 1천7백여대의 동시주차 시설도
갖췄다.
롯데는 분당점에서 올해 말까지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3천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는 지난 28일 분당 서현역 인근에 대형 할인점인 마그넷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의 분당상권 진출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기존의 삼성플라자,
뉴코아백화점 성남점 등은 물론 E마트 까르푸 월마트 등 할인점까지 가세한
치열한 고객확보경쟁이 불가피해졌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