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무료 전자우편 서비스인 "한메일넷"의 회원수가 1백50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사의 한메일넷( www.hanmail.net )서비스 회원이
하루 평균 1만2천명 이상 늘어나 지난 26일 1백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백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3개월만에 5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회원수 1백50만명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다.

현재 3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2명중 1명은 한메일
넷 ID를 갖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음측은 한메일넷에서 하룻동안 서비스되는 E메일만도 60만통이 넘어
서울 강남우체국의 하루 우편량(50여만통)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에서 SBS메일과 하니메일, 해외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회원수가 2백30만명
에 이른다.

한메일넷에서는 현재 무료 E메일 외에도 동호회게시판 맞춤정보서비스
전자상거래 검색엔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털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원별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서비스인 "섹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섹션프로바이더(SP)를 모집중이며 오는 4월 어린이 포털, 여성
포털, 직장인 포털서비스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중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마이홈"을 비롯 사용자가
직접 동호회를 만들 수 있는 "한메일넷 카페" "개인 CUG"등의 서비스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E메일 정보검색 섹션정보 채팅 및 쪽지와 무선호출 등을
망라한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 연말 예상 목표인 2백50만명보다 훨씬 많은 3백만명
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