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업체인 아이비아이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후원으로 인터넷의
음란사이트 주소를 모으는 이색 캠페인을 벌인다.

이 회사는 포르노나 누드 등 음란사이트 관련 단어나 음란사이트에 대한
정보만 입력해도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해주는 넷피아를 운영하고
있다.

넷피아에는 현재 5천개 이상의 음란사이트주소가 등록돼 있다.

이 회사의 이판정 사장은 "음란사이트의 속성상 주소가 자주 바뀌고 1만2천
여개에 이르는 음란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네티즌들
의 도움을 받아 보다 많은 음란사이트 주소를 모아 음란사이트 접속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 이 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할 네티즌은 넷피아 홈페이지(www.netpia.com)에 접속, 알고
있는 음란사이트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10개이상 등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2명을 추첨, 즉석카메라 T셔츠 등의
경품을 준다.

(02)3665-0123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