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밀레니엄 패션 : '회색을 던져라' 글램룩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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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을 내던져라"
''99/00 봄 여름 컬렉션에서 구치의 디자이너 톰 포드는 패션을 통해 이렇게
외쳤다.
더이상 고상한 척하는 단조로운 옷을 벗어 버리고 색상과 스타일에서
즐거움을 찾으라는 주문인 것이다.
실제로 구치는 "야생 딸기와 같은 빨간색과 강렬한 핑크색의 날염 옷감"을
여기저기에서 선보였다.
또 아메리칸 인디언같은 깃털 장식과 술이 달린 가죽옷을 쇼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패션계는 이런 구치의 옷들에서 70년대 영국 런던을 강타했던 글램록(Glam
Rocks)을 떠올리고 있다.
데이빗 보위로 대표되는 그 시절 록스타의 화려한 패션에서 영향받은
글램록을 히피풍과 믹스한 구치 컬렉션은 바이어와 패션기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톰 포드는 글램록 스타일의 이번 컬렉션을 "라스베이거스 히피"
라고 부른다.
실제로 찢어진 청바지, 짧은 깃털이나 술 장식 등 60.70년대 히피옷이
재현됐다.
톰 포드는 또 아메리칸 인디언, 아시아, 라스베이거스, 자전거를 타는 소녀
등에서 이번 컬렉션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구치 패션을 주도했던 검은 색이 사라진것도 글램록의 영향이다.
반짝이는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무늬 치마와 과감한 체크문양의 얇은
니트 등 선명한 색상이 검은 색을 대신한다.
부드러운 가죽 재킷은 밤색 노란색 하늘색 암갈색류로 바뀌었으며 청색의
물오리 가죽백이나 오렌지 색 캥거루 가죽백을 코디했다.
모양은 있지만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높고 가는 굽의 힐도 사라졌다.
오히려 굽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낮은 샌들이 주류를 이룬다.
부츠는 무릎높이까지 올라 왔으며 부츠끝에는 술장식을 달았다.
이 술장식은 글램록 스타일의 특징이기도 하다.
구치는 스커트부터 청바지와 재킷에까지 술장식을 달았다.
술모양도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형태, 물방울 형태 등 아주 다양하다.
또 여기에 한줄기의 깃 장식으로 리듬감을 더했다.
작년 가을 구치의 글램록을 미리 본 패션 기자와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매혹적인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들의 예상대로 다시 부활한 글램록은 올해 또하나의 빅 트렌드로 패션
리더들의 마음을 잡아끌 것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99/00 봄 여름 컬렉션에서 구치의 디자이너 톰 포드는 패션을 통해 이렇게
외쳤다.
더이상 고상한 척하는 단조로운 옷을 벗어 버리고 색상과 스타일에서
즐거움을 찾으라는 주문인 것이다.
실제로 구치는 "야생 딸기와 같은 빨간색과 강렬한 핑크색의 날염 옷감"을
여기저기에서 선보였다.
또 아메리칸 인디언같은 깃털 장식과 술이 달린 가죽옷을 쇼장에 내보내기도
했다.
패션계는 이런 구치의 옷들에서 70년대 영국 런던을 강타했던 글램록(Glam
Rocks)을 떠올리고 있다.
데이빗 보위로 대표되는 그 시절 록스타의 화려한 패션에서 영향받은
글램록을 히피풍과 믹스한 구치 컬렉션은 바이어와 패션기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디자이너 톰 포드는 글램록 스타일의 이번 컬렉션을 "라스베이거스 히피"
라고 부른다.
실제로 찢어진 청바지, 짧은 깃털이나 술 장식 등 60.70년대 히피옷이
재현됐다.
톰 포드는 또 아메리칸 인디언, 아시아, 라스베이거스, 자전거를 타는 소녀
등에서 이번 컬렉션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구치 패션을 주도했던 검은 색이 사라진것도 글램록의 영향이다.
반짝이는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무늬 치마와 과감한 체크문양의 얇은
니트 등 선명한 색상이 검은 색을 대신한다.
부드러운 가죽 재킷은 밤색 노란색 하늘색 암갈색류로 바뀌었으며 청색의
물오리 가죽백이나 오렌지 색 캥거루 가죽백을 코디했다.
모양은 있지만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높고 가는 굽의 힐도 사라졌다.
오히려 굽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낮은 샌들이 주류를 이룬다.
부츠는 무릎높이까지 올라 왔으며 부츠끝에는 술장식을 달았다.
이 술장식은 글램록 스타일의 특징이기도 하다.
구치는 스커트부터 청바지와 재킷에까지 술장식을 달았다.
술모양도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형태, 물방울 형태 등 아주 다양하다.
또 여기에 한줄기의 깃 장식으로 리듬감을 더했다.
작년 가을 구치의 글램록을 미리 본 패션 기자와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매혹적인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들의 예상대로 다시 부활한 글램록은 올해 또하나의 빅 트렌드로 패션
리더들의 마음을 잡아끌 것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