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골프장이용객수는 8백39만6천명 수준이었다.

회원제와 퍼블릭 골프장을 합친 숫자다.

지난 80년이후 이용객수가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98년에는 처음으로 97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박세리의 메이저대회 제패에도 불구하고 IMF체제로 인한 경기침체 탓이었다.

골프장 이용객수(연인원)는 지난 80년 71만명이었으나 90년에는 3백55만명
으로 늘어났다.

지난 97년에는 1천만명에 육박하면서 80년보다 11.6배나 증가했다.

그렇다면 국내 골프인구는 얼마나 될까.

골프장 이용객수를 근거로 추정할수밖에 없다.

연평균 5~6회 골프장을 찾는 사람을 골프인구라고 볼때 국내 골프인구는
지난 90년 71만명에서 97년에는 1백97만명으로 늘어났다.

"골프인구 2백만시대"를 눈앞에 두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골프인구는 1백68만명으로 감소했다.

그렇지만 골프인구는 여전히 프로야구나 경마를 즐기는 사람보다 많다.

골프가 대중화할수 있는 근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