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회선을 통해 전화와 인터넷 PC통신등을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종합정보통신망(ISDN)이다.

ISDN은 회선 1개가 일반 전화회선 2개에 해당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전송속도도 최대 1백28 Kbps 로 일반 전화회선보다 2배이상 빠르다.

고속.고품질의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주고 받기때문에 잡음이 없고 음의
손실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이같은 ISDN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진다.

일반 전화회선보다 통신속도가 6배 이상 빠른 기업용 묶음서비스와 별도의
다이얼을 누르지 않고도 인터넷에 항상 접속할 수 있는 상시접속서비스
(AO/DI: Always On Dynamic ISDN)등이 새로 운영된다.

ISDN 묶음서비스는 교환기내부에 별도 장치(1-MUX)를 장착,기업용으로
제공되는 30개 회선을 6개 회선씩 묶어 통신속도를 3백84 Kbps 로 높인
것이다.

이 서비스는 5월부터 운영된다.

상시접속서비스는 2개 회선으로 구성된 ISDN망의 특성을 이용, 이용자가
전화 팩스등을 이용하다가 끊어도 다른 회선을 교환기와 항상 연결해둠으로
써 별도로 다이얼을 누르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채널이 3개이기 때문에 용량이 적은 데이터를 내려받다가 대용량 데이터
수신으로 전환할 때 통신을 끊고 따로 접속할 필요가 없어 통신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오는 6월까지 개발해 소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채널에 대해서는 정액제, 대용량 채널은 종량제를 적용해
7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미 이용되고 있는 영상회의 서비스와 01414 전용회선 서비스도
크게 달라진다.

영상회의서비스는 현재 1대 1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7월부터 3명이상이
PC를 통해 멀티미디어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게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를 모두 화면에 나타내는 복수화면기능을 비롯
데이터 동시 이용및 파일전송, 영상회의 예약, 결재및 보고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통신은 ISDN망과 인터넷망을 연결, 현재 서울등 52개 지역에서 최대
50%까지 싸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01414서비스는 올해말까지 전국
1백14개 통화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