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행업은 올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김호진 투어타임즈 사장은 오는4월 온세통신 등이 통신료 정액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자사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40억~5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매출액 6억원)에 비해
7~8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익규모도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는 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투어타임즈는 지난해말 한국경제신문이 중소기업청 등의 추천을 받아
"유망 벤처기업 50개"로 선정한 인터넷여행정보사.

시중에 나온 여행상품들을 자사 인터넷시스템을 통해 소개하고 이를 판매
한 뒤 해당 여행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김 사장은 투어타임즈의 초고속성장 비결에 대해 "최상급 여행정보 시스템
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어타임즈가 개발한 여행정보시스템 "투어시티(www.tourcity.com)"는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여행정보시스템을 올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약 80만달러어치
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18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김 사장은 "오는 9월께에는 5억원을 들여 개발한 국내여행정보시스템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업무영역이 이처럼 확장됨에 따라 직원을 현재 12명에서 올해내로
서너명 정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투어타임즈는 그동안 시스템개발 등에 정보통신부으로부터 2억원을 무상
지원받았고 10억여원을 장기저리로 융자받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