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KOREA"펀드.

굳이 우리 말로 풀어보면 "한국을 사세요"펀드란 뜻이다.

현대증권과 국민투자신탁이 지난 2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초대형 주식형
수익증권이다.

향후 한국경제를 확신하고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해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펀드다.

현대증권은 최근 1년4개월동안 공사채형수익증권을 28조원어치나
판매해 증권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주인공.

국민투자신탁 역시 수탁고가 28조원에 달하는 투신업계 간판회사중 하나다.

여기에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바이코리아 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바이코리아 펀드는 한국 경제가 IMF충격에서 벗어나 예전 경기를 회복하게
되면 이에따라 주가도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앞세운
간접투자상품이다.

경제회복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그 결실을 국민 모두가 나눠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게 판매취지라고 현대증권은 설명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 펀드 하나로 3년내에 1백조원을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판매잔고는 8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한자릿수의 저금리시대가 지속되면 4백20조원대에 달하는 저축성상품이나
신탁상품에 들어가 있는 자금중 상당규모가 증시주변으로 이동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는 이 펀드를 미국의 대표적 펀드인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펀드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라도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게 국내 간접투자
시장의 바이블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 운용방식 =현대투자신탁운용 소속 11명의 펀드 매니저가 운용한다.

업종, 종목, 매매 기법등 각 분야별로 펀드매니저가 구성돼 펀드를 관리하고
운용하고 있다.

쉽게 말해 고객들이 맡긴 돈을 이들이 운용해 수익을 내주는 것이다.

또 경영진까지 망라해 구성된 투자결정위원회는 각 분야별 조사 분석및
가치평가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운용팀과는 별도로 위험관리팀을 설치해 관련 법규및 규정을
지키고 있는 지 여부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 운용펀드매니저 =현대투신운용 최대문 주식운용팀장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막강한 펀드매니저들이 포진하고 있다.

지난 94년 아시아 월 스트리트가 우수펀드매니저로 선정한 강신우
펀드매니저, 영국 마이크로폴 최우수 펀드상을 받은 최남철 펀드매니저등이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단위형펀드 성적, 1,2위에 오른 승철환 펀드매니저,
스팟펀드부분 수익률및 조기결산율 1위의 장인환 펀드매니저가 가세하고
있다.


<> 수익성과 투자대상 =장기적으로 실세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달성으로
투자자의 재산을 불려주자는 게 기본 전략이다.

고객들의 돈을 모아 그중 20~50%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50~80%를 채권과
다른 유동성자산에 넣어 굴리고 있다.

종목의 경우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성장성이 유망한 종목을
주로 선정, 편입하고 있다.

스톱로스(Stop Loss :손절매)제도를 적용해 손실이 나더라도 그 폭을
제한토록 하고 있다.

몇개 종목에 편중 투자하는게 아니라 업종및 종목별로 나눠(포트폴리오)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

채권의 경우 국공채나 은행 또는 보증기관이 지급보증한 사채, 장기신용등급
이 우량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 등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주가하락으로 편입한 종목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주가지수 선물및
옵션, 금리선물등과 같은 파생상품으로 헤지(위험회피)도 한다.

모두 안정투자를 위해서다.

일단 편입한 종목은 영업실적,주가 동향 등을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체크해
투자결정위원회에서 교체 여부와 투자 비중을 재조정하고 있다.


<> 투명성 =펀드운용 내역을 1백% 공개하는 것도 이 펀드의 특징이다.

고객들은 언제든지 투자내용을 열람,어디에 투자하고 있는 지를 알아 볼 수
있다.

분기별로 운용 현황과 순자산내용을 공시하고 매년 운용보고서를 고객들에게
보내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 운용기간 =목표기간이 없이 지속적으로 운용된다.

하지만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다.

6개월 이전에 출금(환매)을 원한다면 발생한 수익범위내에서 일정수수료를
내면 된다.


<> 가입절차 =현대증권의 전국 어느 지점에서든 계좌를 개설, BUY KOREA펀드
에 가입할 수 있다.

도장(또는 자필사인)과 신분증을 지참한 후 직원과 상담을 거쳐 가입 신청
하면 된다.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은 "한국경제의 회복을 확신하는 투자자,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며 한국의 재도약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투자자, 저금리시대에
지혜로운 재산운용 설계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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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코리아펀드 상품내용 ]

<> 운용회사 : 현대투자신탁운용
<> 판매회사 : 현대증권, 국민투자신탁증권
<> 펀드매니저 : 바이코리아펀드운용팀(장인환 등 11명)
<> 운용자문 : 유키인베스트먼트(일본)
<> 주식편입비율 : 20%~50%
<> 환매수수료(이익금범위내) -90일미만 : 이익금의 70%
-180일미만 : 기준가격 1천원당 50원
<> 투자대상 : 주식.채권.현금자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