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의 25%가 밀레니엄버그(Y2K) 해결을 위해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경제연구소(IW)는 9일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의 보고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특히 회사내에 컴퓨터 전문가가 없는 중소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미국과 독일에 있는 중소기업중 약 50%가 대처방식을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회사는 전체 중소기업의 2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Y2K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약 8천6백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독일이 이중 약 10%를 부담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