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15일부터 인.허가 업무 등 취약분야와 공공근로 사업시행
에 관련된 공직자들의 비리 실태에 대해 전국 단위의 암행 특감을 실시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10일 "관공서의 각종 인.허가 비리를 중점 대상으로 삼
아 15일부터 다음달까지 2단계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건축 소방 위생
등 비리발생 소지가 높은 분야와 각종 업소의 설립신고 등에 감사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근로사업 시행과 사업자 선정 과정상의 공직자 비위
여부,공직자들의 직무관련 금품수수,수해복구비 등 각종 지원.보조금 과다
계상,횡령행위 등의 적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 공직기강과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50여명의 암행감
찰 요원을 투입,15일부터 열흘간 1단계 특감을 벌인뒤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달 6일부터 2단계 특감에 나설 계획이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