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영어 일본어 등 14개국 언어를 고속으로 입력할 수 있고 입력결과를
소리로 들려주는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한국인식기술은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문자음성변환(TTS)기능"을 갖춘
다국어 문자인식SW "글눈99"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스캐너를 통해 문자를 분당 1만8천자 입력할 수 있다.

2백쪽 분량의 책자 내용을 입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정도.

영상편집기가 내장돼 있어 입력된 내용을 편집할 수 있다.

또 입력한 문서를 아래아한글 훈민정음 등의 워드프로세스 파일로 옮겨 작
업해도 된다.

맞춤법 검사기능도 갖추고 있다.

밑줄이 있는 글자나 도표안의 사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자를 인식할 수
있어 한글의 경우 약 99%정도를 인식할 수 있다.

영어도 인식률이 99%에 이르고 한자의 경우 1만6천자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인식률은 약 80%이다.

인식할 수 있는 언어는 한글 영어 일본어 독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등이다.

가격은 27만5천원(학생 19만8천원)이며 기존 고객에게는 버전에 따라 50~
80%를 할인해준다. (042)825-3983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