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기계(대표 박경)가 유리 가장자리를 직선및 파형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계를 첫 개발했다.

이와관련,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40여개국에 이달 중 발명특허 출원을
완료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직선및 파형 유리가공기계(제품명 웨이브 2000)는 직선가공
만이 가능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직선으로 가공한 뒤 물결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설비.

따라서 미려한 거울이나 창 실내장식품 등을 만들때 적합하다.

기계 내부에 컴퓨터 장치가 내장돼 설정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파형을
만들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한기계는 이 설비를 내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유리가공기계전시회
에 출품할 예정인데 올 수출목표는 2백만달러, 내년목표는 5백만달러 이상
으로 잡고 있다.

대당가격이 10만달러에 이르는 고가인 점을 감안해 수출지역을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로 선진국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리를 곡면가공하는 변형면취기를 비롯해 각종 유리가공기계를
개발해 30여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으며 일본 이탈리아 등 이 분야의
선진국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

(0417)61-2111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