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가장 위대한 스페인어 작가의 한사람인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가 8일 사망했다.

향년 84세.

지난 40년 불후의 명작 "모렐의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각광을 받은 카사레스
는 70년 스페인어 작가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했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국민문학상을 받은 것을 비롯,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도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대표작은 "모렐의 이야기" 외에 "천국의 음모" "돼지 전쟁일기" 등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