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6.67%를 기록했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별도의 금리인하 조치가
나오지 않자 기관들의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8.58%를 기록했다.

회사채 경과물로는 롯데쇼핑이 연8.00%에 거래됐다.

당일 발행물로는 SK 1천억원어치가 연8.60%에, 두고전자 50억원어치가
연14%에 각각 소화됐다.

이날 발행된 한전채 1천억원어치는 연7.88%에 은행과 투신으로 인수됐다.

채권딜러들은 "콜금리가 연4%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빗나가면서 장기
채권에 대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